Strange Chameleon - [the Pillows] 보고 읽은 것들

 


 


 


 


 



[Strange Chameleon] - the Pillows



 


Strange Chameleon




I wanna be your gentleman




變われる場所を 探しに 行こうか 誰かみたいに


카와레루 바쇼오 사가시니 유코-카 다레카미타이니


변할 수 있는 장소를 찾으러 갈까, 누군가처럼




I wanna be your gentleman




隱れる 森を 目指してみようか 痛くないように


카쿠레루 모리오 메자시테미요-카 이타쿠나이요-니


숨을 수 있는 숲을 향해 가볼까, 아프지 않도록




汚れた 川を 汚れた 僕と 泳ぐ


요고레타 카와오 요고레타 보쿠토 오요구


더러워진 강을, 더러워진 나와 헤엄치는




君は とっても キレイだった


키미와 톳떼모 키레이닷타


너는 정말로 아름다웠어




浮き 沈みしながら 向こう 岸へたどり 着いた 後を


우키 시즈미시나가라 무코우 기시에 타도리 쯔이타 아토오


뜨고 가라앉으면서 건너편 강가에 도착한 뒤를




考えてる 今でも ずっと


칸가에떼루 이마데모 즛또


생각하고 있어, 지금도 계속




君といるのが 好きで あとは ほとんど 嫌いで


키미토이루노가 스키데 아토와 호톤도 키라이데


너와 있는 것만이 좋고 나머지는 거의 다 싫어하는




まわりの 色に 馴染まない 出來損ないの カメレオン


마와리노 이로니 나지마나이 데키소코나이노 카메레온


주변의 색깔에 녹아들지 못하는 덜 떨어진 카멜레온




優しい 歌を 唄いたい 拍手は 一人分でいいのさ


야사시이 우타오 우타이타이 하쿠슈와 히토리분데 이이노사


상냥한 노래를 부르고 싶어. 한사람의 박수면 충분해




それは 君の 事だよ


소레와 키미노 코토다요


그건 바로 너의 박수야




I wanna be your gentleman




上手くちぎれてくれない 尻尾は トゲトゲで


우마쿠 치기레테쿠레나이 싯포와 토게토게데


잘 다듬어 주지 않는 꼬리는 가시투성이라서




I wanna be your gentleman




引っかき 傷は 癒えないのさ 治らないんだ


힛카기 키즈와 이에나이노사 나오라나인다


할퀴어진 상처는 낫지 않을 거야, 고쳐지지 않아




"たぶん もうすぐさ きっと" なんて 息を 止めたまま


타분 모-스구사 킷또 난떼 이키오 토메타마마


“아마 조금 있으면 도착할거야, 분명히” 라며 숨을 멈춘 채로




どうでもいい 行列に 竝んでもみた


도-데모이이 쿄-레쯔니 나란데모미타


아무래도 상관없는 행렬에 서 보았어




"終わらない プレリュ-ド 奏でて 生きてゆくみたいだね"って


오와라나이 푸레류-도 카나데떼 이키테유쿠미타이다넷떼


“‘끝나지 않는 전주곡’을 연주하며 살아가는 것 같아.”라며




僕ら 笑う 死んでるように


보쿠라 와라우 신데루요-니


우리는 웃었다, 죽을 것처럼




たとえ 世界は デタラメで タネも 仕掛けもあって


타토에 세카이와 데타라메데 타네모 시카게모앗떼


말하자면 세계는 제멋대로여서 ‘속임수도 장치도 있어서’(*1)




生まれたままの 色じゃ もう ダメだって 氣づいても


우마레타마마노 이로쟈 모- 다메닷떼 키즈이떼모


태어난 그대로의 색으론 이제 안 된다고 눈치채버려도




逆立ちしても 變わらない 滅びる 覺悟はできてるのさ


사카다치시테모 카와라나이 호로비루 가쿠고와데키테루노사


무슨 짓을 해도 변하지 않아 사라질 준비는 되어있어




僕は Strange Chameleon


보쿠와 Strange Chameleon


나는 떨어진 Chameleon




勘違いしないでね 別に 悲しくはないのさ


칸치가이나이데네 베쯔니 카나시쿠와나이노사


착각하지 말아줘 별로 슬프진 않아




抱き合わせなんだろう 孤獨と 自由は いつも


다키아와세난다로- 코도쿠토 지유우와 이쯔모


고독과 자유는 언제나 함께하는 거잖아?




もしも 全てが 噓で ただ つじつま 合わせで


모시모 스베테가 우소데 타다 쯔시쯔마 아와세데


혹시 모든 것이 거짓말이고 그저 말 맞추기에 불과해서




いつか 懷いていた 猫は お腹すかしていただけで


이쯔카 나쯔이테이따 네코와 오하라스카시테이타다케데


언젠가 다가왔었던 고양이는 배를 쓰다듬는 것만으로




すぐに パチンと 音がして 彈けてしまう 幻でも


스구니 파칭또 오토가시테 히케테시마우 마보로시데모


금새 틱 하고 소리가 나며 흩어져버리는 환상이라도




手の 平が まだ 暖かい


테노히라가 마다 아타타카이


손바닥이 아직 따뜻해




恐い モノ 知らずで 時代は はしゃぎまわり


코와이모노 시라즈데 지다이와 하샤기마와리


무서운 것도 모르는 듯 시대는 뛰어놀아서




僕と 君のすごした ペ-ジは 破り 去られ


보쿠토 키미노스코시타 페-지와 야부리 사라레


나와 네가 보낸 페이지는 찢어져 없어져




歷史には 價値のない 化石の 一つになるのさ


레키시니와 카치노나이 카세키노 히토쯔니나루노사


역사에서는 가치도 없는 화석의 하나가 되는 거야




君と 出會えて 良かったな


키미토 데아에테 요캇따나


너와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




Bye Bye 僕は Strange Chameleon


Bye Bye 보쿠와 Strange Chameleon


안녕, 나는야 떨어진 카멜레온






(*1)속임수도 장치도 없다:


마술사가 마술을 보이기 전에 아무 인위적인 속임수도 없다는 걸 선전하는 문구. 여기서는 인위적인 장치가 있다는 말






  [Strange Chameleon]는 the Pillows의 대표적인 명곡이자, J 팝 중에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참고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절룩거리네]입니다.)


  멜로디, 가사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내놓을 수 있는 명곡이라고 할 수 있죠.


  대부분의 the Pillows 팬들이 그러하듯이 저도 the Pillows를 Gainax의 [프리클리]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가장 좋아하는 곡은[Last Dinosaur]였고요.  경쾌하면서도 스피드한 멜로디가 제 맘을 사로잡더군요.  그에 반해, [Strange Chameleon]은 멜로디 보다는 가사에 마음이 꽂힌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정말이지 the Pillows만큼 고독을 잘 이해하고 표현한 뮤지션은 없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고독 속에 무너지지 않고 고독을 자유로 승화시킨 그 모습은 정말로 멋지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Strange Chameleon]는 원곡자인 the Pillows보다는 the Pillows의 헌정앨범 [Synchronized Rockers]에 수록된 Mr. Children의 [Strange Chameleon]을 훨씬 좋아합니다.



 


 




 [Strane Chameleon] - Mr. Children


 


  the Pillows의 원곡은 느린 템포에 애수 띤 멜로디는 노래를 애잔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때문에 듣는 사람의 기분도 우울하게 만들어 버리죠.  뭐랄까 우울함에 몸서리치는 느낌이랄까?  뮤직비디오도 보컬인 야마나키 사와오씨의 몸부림으로 채워져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Strange Chameleon]이 발표될 당시 the Pillows는 밴드가 해체될 위기에 처해져 있었으니 말입니다.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뮤직비디오를 본다면 ‘저사람 왜 저래?’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겁니다.  그래서 the Pillows의 [Strange Chameleon]은 우울한 분위기를 결코 지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Mr. Children의 [Strange Chameleon]은 곡을 빠르고 경쾌한 멜로디로 바꾸면서 곡의 분위기 또한 바꿔 버립니다.  곡의 분위기 바뀌면서 슬픔에 파묻힐 것 같은 가사가, 결코 슬픔에 굴하지 고독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로 비춰집니다.  세상을 쌩까고 고독한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분연한 의지가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